소프트 파싱 vs 하드 파싱

SQL 파싱, 최적화, 로우 소스 생성 과정을 거쳐 생성한 내부 프로시저를 반복 재사용할 수 있도록 캐싱해 두는 메모리 공간을 '라이브러리 캐시(Libray Cache)'라고 한다. 라이브러리 캐시는 SGA 구성요소다. SGA(System Global Area)는 서버 프로세스와 백그라운드 프로세스가 공통으로 액세스하는 데이터와 제어 구조를 캐싱하는 메모리 공간이다.

SGA

 

사용자가 SQL문을 전달하면 DBMS는 SQL을 파싱한 후 해당 SQL이 라이브러리 캐시에 존재하는지부터 확인한다. 캐시에서 찾으면 곧바로 실행 단계로 넘어가지만, 찾지 못하면 최적화 단계를 거친다. SQL을 캐시에서 찾아 곧바로 실행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소프트 파싱(Soft Parsing)'이라 하고, 찾는 데 실패해 최적화 및 로우 소스 생성 단계까지 모두 거치는 것을 '하드 파싱(Hard Parsing)'이라고 한다.

 

SQL 최적화 과정을 왜 하드(Hard)할까?

 

옵티마이저가 SQL을 최적화할 때 데이터베이스 사용자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수행한다. 다섯 개 테이블을 조인하는 쿼리문 하나를 최적화하는 데도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존대한다. 조인 순서만 고려해도 120가지다. 여기서 NL 조인, 소트 머지 조인, 해시 조인 등 다양한 조인 방식이 있다. 테이블 전체를 스캔할지, 인데스를 이용할지 결정해야 하고, 인덱스 스캔에도 Index Range Scan, Index Unique Scan, Index Full Scan 등 다양한 방식이 제공된다. 이렇게 SQL 옵티마이저는 순식간에 엄청나게 많은 연산을 한다. 그 과정에서 옵티마이저가 사용하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 테이블, 컬럼, 인덱스 구조에 관한 기본 정보
  • 오브젝트 통계 : 테이블 통계, 인덱스 통계. (히스토그램을 포함한) 컬럼 통계
  • 시스템 통계 : CPU 속도, Single Block I/O 속도, Multiblock I/O 속도 등
  • 옵티마이저 관련 파라미터

이렇게 어려운 작업을 거쳐 생성한 내부 프로시저를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린다면 엄청난 비효율일 것이다. 라이브러리 캐시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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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을 실행하기 전 최적화 과정을 세분화해보자

 

1. SQL 파싱

사용자로부터 SQL을 전달받으면 가장 먼저 SQL 파서(Parser)가 파싱을 진행한다. SQL 파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파싱 트리 생성 : SQL문을 이루는 개별 구성요소를 분석해서 파싱 트리 생성
  • Syntax 체크 : 문법적 오류가 없는지 확인. 예를 들어, 사용할 수 없는 키워드를 사용했거나 순서가 바르지 않거나 누락된 키워드가 있는지 확인한다.
  • Semantic 체크 : 의미상 오류가 없는지 확인. 예를 들어, 존재하지 않는 테이블 또는 컬럼을 사용했는지, 사용한 오브젝트에 대한 권한이 있는지 확인한다.

 

2. SQL 최적화

그다음 단계가 SQL 최적화이고, 옵티마이저(Optimizer)가 그 역할을 맡는다. SQL 옵티마이저는 미리 수집한 시스템 및 오브젝트 통계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행경로를 생성해서 비교한 후 가장 효율적인 하나를 선택한다.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엔진이다.

 

 

3. 로우 소스 생성

SQL 옵티마이저가 선택한 실행경로를 실제 실행 가능한 코드 또는 프로시저 형태로 포맷팅 하는 단계다. 로우 소스 생성시(Row-Source Generator)가 그 역할을 맡는다.

 

 

 

SQL 옵티마이저

SQL 옵티마이저는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데이터 액세스 경로를 선택해 주는 DBMS의 핵심 엔진이다. 옵티마이저의 최적화 단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사용자로부터 전달받은 쿼리를 수행하는 데 후보군이 될만한 실행계획들을 찾아낸다.
  2. 데이터 딕셔너리(Data Dictionary)에 미리 수집해 둔 오브젝트 통계 및 시스템 통계정보를 이용해 각 실행계획의 예상비용을 산정한다.
  3. 최저 비용을 나타내는 실행계획을 선택한다.

 

 

 

 

실행계획과 비용

SQL 옵티마이저는 자동차 네비게이션과 여러모로 흡사하다. 경로 요약이나 모의 주행 같은 기능이 그렇다. 

DBMS에도 SQL 실행경로 미리보기 기능이 있다. 실행계획(Execution Plan)이 바로 그것이다. SQL 옵티마이저가 생성한 처리절차를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게 아래와 같이 트리 구조로 표현한 것이 실행계획이다.

실행계획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자신이 작성한 SQL이 테이블을 스캔하는지 인덱스를 스캔하는지, 인덱스를 스캔한다면 어떤 인덱스인지를  확인할 수 있고, 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처리된다면 실행경로를 변경할 수 있다.

 

옵티마이저가 특정 실행계획을 선택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비용을 통해 선택을 하게 된다. 비용(Cost)은 쿼리를 수행하는 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I/O 횟수 또는 예상 소요시간을 표현한 값이다.

 

하지만 SQL 실행계획에 표시되는 Cost는 어디까지나 예상치다. 실행경로를 선택하기 위해 옵티마이저가 여러 통계정보를 활용해서 계산해 낸 값이다. 실측치가 아니므로 실제 수행할 때 발생하는 I/O 또는 시간과 많은 차이가 난다.

 

 

 

옵티마이저 힌트

힌트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주석 기호에 '+'를 붙이면 된다.

SELECT /*+ INDEX(A 고객_PK) */
  고객명, 연락처, 주소, 가입일시
 FROM 고객 A
 WHERE 고객ID = :cust_id;

 

주의사항

/*+ INDEX(A A_X01) INDEX(B, B_X03) */ 	-> 모두 유효
/*+ INDEX(C), FULL(D) */ 				-> 첫 번째 힌트만 유효

SELECT /*+ FULL(SCOTT.EMP) */ 			-> 스키마명까지 명시하면 무효가 된다.
FROM EMP;


SELECT /*+ FULL(EMP) */					-> FROM 절 테이블명 옆에 ALIAS를 지정했다면, 힌트에도 반드시 ALIAS를 사용해야 한다.
FROM EMP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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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가 제공하는 7가지 데이터 타입(숫자, 문자열, 불리언, null, undefine, 심벌, 객체 타입)은 크게 원시 타입(primitive type)과 객체 타입(object/reference type)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렇다면 데이터 타입을 원시 타입과 객체 타입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시 타입과 객체 타입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 원시 타입의 값, 즉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immutable value)이다. 이에 비해 객체(참조) 타입의 값, 즉 객체는 변경 가능한 값(mutable value)이다.
  • 원시 값을 변수에 할당하면 변수(확보된 메모리 공간)에는 실제 값이 저장된다. 이에 비해 객체를 변수에 할당하면 변수(확보된 메모리 공간)에는 참조 값이 저장된다.
  • 원시 값을 갖는 변수를 다른 변수에 할당하면 원본의 원시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 이를 값에 의한 전달(pass by value)이라 한다. 이에 비해 객체를 가리키는 변수를 다른 변수에 할당하면 원본의 참조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 이를 참조에 의한 전달(pass by reference)이라 한다.

 

# 원시 값

- 변경 불가능한 값

원시 타입(primitive type)의 값, 즉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immutable value)이다. 즉, 한번 생성된 원시 값은 읽기 전용(read only)값으로서 변경할 수 없다.

값을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할까?

먼저 변수와 값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변수는 하나의 값을 저장하기 위해 확보한 메모리 공간 자체 또는 그 메모리 공간을 식별하기 위해ㅔ 붙인 이름이고,

값은 변수에 저장된 데이터로서 표현식이 평가되어 생성된 결과를 말한다.

여기서 변경 불가능하다는 것은 변수가 아니라 값에 대한 진술이다.

즉,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하다"는 말은 원시 값 자체를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지 변수 값을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변수는 언제든지 재할당을 통해 변수 값을 변경(엄밀히 말하면 교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변수라고 부르는 것이다.

변수의 상대 개념인 상수는 재할당이 금지된 변수를 말한다.

상수도 값을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 공간이 필요하므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상수는 단 한 번만 할당이 허용되므로 변수 값을 변경 할 수 없다.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 즉 읽기 전용 값이다. 원시 값은 어떤 일이 있어도 불변한다. 이러한 원시 값의 특성은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원시 값을 할당한 변수에 새로운 원시 값을 재할당하면 메모리 공간에 저장되어 있는 재할당 이전의 원시 값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고 재할당한 원시 값을 저장한 후, 변수는 새롭게 재할당한 원시 값을 가리킨다. 이때 변수가 참조하던 메모리 공간의 주소가 바뀐다.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다

변수가 참조하던 메모리 공간의 주소가 변경된 이유는 변수에 할당된 원시 값이 변경 불가능한 값이기 때문이다. 만약 원시 값이 변경 가능한 값이라면 변수에 새로운 원시 값을 재할당했을 때 변수가 가리키던 메모리 공간의 주소를 바꿀 필요없이 원시 값 자체를 변경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변수가 참조하던 메모리 공간의 주소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기 때문에 값을 직접 변경할 수 없다. 따라서 변수 값을 변경하기 위해 원시 값을 재할당하면 새로운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고 재할당한 값을 저장한 후, 변수가 참조하던 메모리 공간의 주소를 변경한다. 값의 이러한 특성을 불변성(immutability)이라 한다.

불변성을 갖는 원시 값을 할당한 변수는 재할당 이외에 변수 값을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만약 재할당 이외에 원시 값인 변수 값을 변경할 수 있다면 예기치 않게 변수 값이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값의 변경, 즉 상태 변경을 추적하기 어렵게 만든다.

 

- 문자열과 불변성

원시 값을 저장하려면 먼저 확보해야 하는 메모리 공간의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원시 타입별로 메모리 공간의 크기가 미리 정해져 있다. 단, ECMAScript 사양에 문자열 타입(2바이트)과 숫자 타입(8바이트) 이외의 원시 타입은 크기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다.

원시 값인 문자열은 다른 원시 값과 비교할 때 독특한 특징이 있다.

문자열은 0개 이상의 문자(character)로 이뤄진 집합을 의미하며, 1개의 문자는 2바이트의 메모리 공간에 저장된다. 따라서 문자열은 몇 개의 문자로 이뤄졌느냐에 따라 필요한 메모리 공간의 크기가 결정된다.

숫자 값은 1도, 1000000도 동일한 8바이트가 필요하지만 문자열의 경우 1개의 문자로 이뤄진 문자열은 2바이트, 10개의 문자로 이뤄진 문자열은 20바이트가 필요하다.

이 같은 이유로 C에는 하나의 문자를 위한 데이터 타입(char)만 있을 뿐 문자열 타입은 존재하지 않는다. C에서는 문자열을 문자의 배열로 처리하고 자바에서는 문자열을 String 객체로 처리한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는 개발자의 편의를 위해 원시 타입인 문자열 타입을 제공한다.

자바스크립트의 문자열은 원시 타입이며, 변경이 불가능하다. 이것은 문자열이 생성된 이후에는 변경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예제)

var str = 'Hello';
str = 'world';

첫 번째 문이 실행되면 문자열 'Hello'가 생성되고 식별자 str은 문자열 'Hello' 가 저장된 메모리 공간의 첫 번째 메모리 셀 주소를 가리킨다. 그리고 두 번째 문이 실행되면 이전에 생성된 문자열 'Hello'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자열 'world'를 메모리에 생성하고 식별자 str은 이것을 가리킨다.

이때 문자열 'Hello'와 'world' 는 모두 메모리에 존재한다. 식별자 str은 문자열 'Hello'를 가리키고 있다가 문자열 'world'를 가리키도록 변경되었을 뿐이다.

문자열은 유사 배열 객체이면서 이터러블이므로 배열과 유사하게 각 문자에 접근할 수 있다.

*유사 배열 객체이란? 마치 배열처럼 인덱스로 프로퍼티 값에 접근할 수 있고 length 프로퍼티를 갖는 객체를 말한다. 문자열은 마치 배열처럼 인덱스를 통해 각 문자에 접근할 수 있으며, length 프로퍼티를 갖기 때문에 유사 배열 객체이고 for 문으로 순회할 수도 있다.                                                                                              

예제)

var str = 'string';

// 문자열은 유사 배열이므로 배열과 유사하게 인덱스를 사용해 각 문자에 접근할 수 있다.
console.log(str[0]); // s

// 원시 값인 문자열이 객체처럼 동작한다.
console.log(str.length); // 6
console.log(str.toUpperCase()); // STRING

 

var str = 'string';

// 문자열은 유사 배열이므로 배열과 유사하게 인덱스를 사용해 각 문자에 접근할 수 있다.
// 하지만 문자열은 원시 값이므로 변경할 수 없다. 이때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다.
str[0] = 'S';

console.log(str); // string

str[0] = 'S' 처럼 이미 생성된 문자열의 일부 문자를 변경해도 반영되지 않는다. 문자열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번 생성된 문자열은 읽기 전용 값으로서 변경할 수 없다. 원시 값은 어떤 일이 있어도 불변한다. 따라서 예기치 못한 변경으로부터 자유롭다. 이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그러나 변수에 새로운 문자열을 재할당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는 기존 문자열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자열을 새롭게 할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값에 의한 전달

예제)

var score = 80;
var copy = score;

console.log(score); // 80
console.log(copy); // 80

score = 100;

console.log(score); // 100
console.log(copy); // ?

score 변수에 숫자 값 80을 할당했다. 그리고 copy 변수에 score 변수를 할당했다. 그 후, score 변수에 새로 운 숫자 값 100을 재할당하면 copy 변수의 값은 어떻게 될까?

이 질문의 핵심은 "변수에 변수를 할당했을 때 무엇이 어떻게 전달될까?" 다.

copy = score 에서 score 는 변수 값 80으로 평가되므로 copy 변수에도 80이 할당된다.

이때 새로운 숫자 값 80이 생성되어 copy 변수에 할당된다.

이처럼 변수에 원시 값을 갖는 변수를 할당하면 할당받는 변수(copy)에는 할당되는 변수(score)의 원시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 이를 값에 의한 전달이라 한다. 

예제)

var score = 90;

// copy 변수에는 score 변수의 값 90이 복사되어 할당된다.
var copy = score;

console.log(score, copy); // 90 90
console.log(score === copy); // true

여기서 주목해봐야 할 점은 score 변수와 copy 변수는 숫자 값 80을 갖는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score 변수와 copy 변수의 값 90은 다른 메모리 공간에  저장된 별개의 값이다.

예제)

var score = 80;

// copy 변수에는 score 변수의 값 80이 복사되어 할당된다.
var copy = score;

console.log(score, copy); // 80 80
console.log(score === copy) // true

// score 변수와 copy 변수의 값은 다른 메모리 공간에 저장된 별개의 값이다.
// 따라서 score 변수의 값을 변경해도 copy 변수의 값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score = 100;

console.log(score, log); // 100 80
console.log(score === copy); // false

 

"값의 의한 전달"도 사실은 값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메모리 주소를 전달한다. 단, 전달된 메모리 주소를 통해 메모리 공간에 접근하면 값을 참조할 수 있다.

결국은 두 변수의 원시 값은 서로 다른 메모리 공간에 저장된 별개의 값이 되어 어느 한쪽에서 재할당을 통해 값을 변경하더라도 서로 간섭할 수 없다.

 

# 객체

객체는 프로퍼티의 개수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동적으로 추가되고 삭제할 수 있다. 또한 프로퍼티의 값에도 제약이 없다. 따라서 객체는 원시 값과 같이 확보해야 할 메모리 공간의 크기를 사전에 정해 둘 수 없다.

- 변경 가능한 값

객체(참조) 타입의 값, 즉 객체는 변경 가능한 값(mutable value)이다. 

예제)

var person = {
	name = 'Lee';
};

원시 값을 할당한 변수가 기억하는 메모리 주소를 통해 메모리 공간에 접근하면 원시 값에 접근할 수 있다.

즉, 원시 값을 할당한 변수는 원시 값 자체를 값으로 갖는다. 하지만 객체를 할당한 변수가 기억하는 메모리 주소를 통해 메모리 공간에 접근하면 참조 값(reference value)에 접근할 수 있다. 

참조 값은 생성된 객체가 저장된 메모리 공간의 주소, 그 자체다.

객체의 할당

원시 값을 할당한 변수를 참조하면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는 원시 값에 접근한다. 하지만 객체를 할당한 변수를 참조하면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는 참조 값을 통해 실제 객체에 접근한다.

예제)

// 할당이 이뤄지는 시점에 객체 리터럴이 해석되고, 그 결과 객체가 생성된다.
var person = {
	name: 'Lee';
};

// person 변수에 저장되어 있는 참조 값으로 실제 객체에 접근한다.
conseole.log(person); // {name: 'Lee'}

일반적으로 원시 값을 할당한 변수의 경우 "변수는 o값을 갖는다" 또는 "변수의 값은 o다." 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객체를 할당한 변수의 경우 "변수는 객체를 참조하고 있다" 또는 "변수는 객체를 가리키고 있다" 라고 표현한다. 위 예제에서 pserson 변수는 객체 {name: "Lee"}를 가리키고 있다.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므로 원시 값을  갖는 변수의 값을 변경하려면 재할당 이외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객체는 변경 가능한 값이다. 따라서 객체를 할당한 변수는 재할당 없이 객체를 직접 변경할 수 있다. 즉, 재할당 없이 프로퍼티를 동적으로 추가할 수도 있고 프로퍼티 값을 갱싱한 수도 있으며 프로퍼티 자체를 삭제할 수도 있다.

예제)

var person = {
	name: "Lee"
};

// 프로퍼티 값 갱신
person.name = 'Kim';

// 프로퍼티 동적 생성
person.address = 'Seoul';

console.log(person); // {name: "Kim", address: "Seoul"}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므로 원시 값을 갖는 변수의 값을 변경하려면 재할당을 통해 메모리에서 원시 값을 새롭게 생성해야 한다.

하지만 객체는 변경 가능한 값이므로 메모리에 저장된 객체를 직접 수정할 수 있다. 이때 객체를 할당한 변수에 재할당을 하지 않았으므로 객체를 할당한 변수의 참조 값은 변경되지 않는다.

객체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방식은 매우 복잡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객체를 변경할 때마다 원시 값처럼 이전 값을 복사해서 새롭게 생성한다면 명확하고 신뢰성이 확보되겠지만 객체는 크기가 매우 클 수도 있고, 원시 값처럼 크기가 일정하지도 않으며, 프로퍼티 값이 객체일 수도 있으서 복사(deep copy)해서 생성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

다시 말해, 메모리의 효율적 소비가 어렵고 성능이 나빠진다.

따라서,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그리고 객체를 복사해 생성하는 비용을 절약하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객체는 변경 가능한 값으로 설계되어 있다. 

객체는 이러한 구조적 단점에 따른 부작용이 있다. 

원시 값과는 다르게 여러 개의 식별자가 하나의 객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참조에 의한 전달

여러 개의 식별자가 하나의 객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예제)

var person = {
	name: 'Lee';
};

// 참조 값을 복사(얕은 복사)
var copy = person;

객체를 가리키는 변수(원본, person)를 다른 변수(사본, copy)에 할당하면 원본의 참조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 

이를 참조에 의한 전달이라 한다.

 잠조에 의한 전달

위 그림처럼 원본 person을 사본 copy에 할당하면 원본 person의 참조 값을 복사해서 copy에 저장한다.

이때 원본 person과 사본 copy는 저장된 메모리 주소는 다르지만 동일한 참조 값을 갖는다. 다시 말해, 원본 person과 사본 copy 모두 동일한 객체를 가리킨다.

이것은 두 개의 식별자가 하나의 객체를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원본 또는 사본 중 어느 한쪽에서 객체를 변경하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에제)

var person = {
	name: 'Lee';
};

// 참조 값을 복사(얕은 복사), copy와 person은 동일한 참조 값을 갖는다.
var copy = person;

// copy와 person은 동일한 객체를 참조한다.
console.log(person === copy); // true;

// copy를 통해 객체를 변경한다.
copy.name = 'Kim';

// person을 통해 객체를 변경한다.
person.address = 'Seoul';

// copy와 person은 동일한 객체를 가리킨다.
// 따라서 어느 한쪽에서 객체를 변경하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console.log(person); // {name: 'Kim', address: 'Seoul'}
console.log(copy); // {name: 'Kim', address: 'Seoul'}

결국 "값에 의한 전달" "참조에 의한 전달"은 식별자가 기억하는 메모리 공간에 저장되어 있는 값을 복사해서 전달한다는 면에서 동일하다.

다만 식별자가 기억하는 메모리 공간, 즉 변수에 저장되어 있는 값이 원시 값이냐 참조 값이냐의 차이만 존재한다. 

따라서 자바스크립트에는 "참조에 의한 전달"은 존재하지 않고 "값에 의한 전달"만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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